뉴스투데이박윤수

"사생결단 정치쇼"‥"비리 범죄 드라마"

입력 | 2023-01-17 06:06   수정 | 2023-01-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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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에 정치권도 요동쳤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사생결단 정치 쇼′라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대장동 범죄 드라마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서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으로 소환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할지 묻는 기자들 물음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소환에 응하실 생각이신가요?> …″

대신 당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치 검찰의 악랄한 언론 플레이이자 야당 죽이기의 일환으로 규정합니다. 윤석열 정치 검찰의 조폭식 정치 수사 쇼에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검찰이 설 민심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다, ″소환과 기소는 물론 체포 동의안까지 검찰이 모든 걸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겨운 대장동 범죄 드라마를 그만 끝내라며, 이 대표에게 성실히 조사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들은 본의 아니게 이재명 대표와 대장동 일당이 주연과 조연인 비리 범죄 드라마를 연일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끝을 맺을 때입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정치보복이 아니라 지역 토착비리 수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이나 다수당의 힘자랑 뒤에 숨을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표는 이번에도 조율을 거쳐 설 이후 검찰 조사에 응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검찰 수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