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지윤수

만취운전자 연쇄 추돌‥고물상 6시간 '불'

입력 | 2023-01-20 06:11   수정 | 2023-01-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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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 사이 음주운전으로 차량 다섯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부산에서도 교통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한 쪽에 부서진 차들이 앞뒤로 맞물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앞서 가던 차량 3대도 연이어 추돌했고,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50대 SUV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하고 도교법(도로교통법) 음주로 형사입건 예정입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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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도로 한 가운데 쓰러진 화물차를 둘러쌌고, 바로 옆 도로 안내판이 달린 두꺼운 철제기둥은 뽑혀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지하차도 앞에서 1톤짜리 화물차가 철제기둥을 들이받아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등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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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화염 위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솟구칩니다.

굴착기는 까맣게 타 버렸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밀양시 상남면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제보자]
″헉, 크게 났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00명이 넘는 소방관을 투입한 끝에 약 6시간 만인 밤 11시쯤 불을 껐습니다.

[소방 관계자]
″고물상에 적재된 게 많아서 다 뒤집어서 꺼야 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