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윤수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부결 확신" "소신껏"

입력 | 2023-02-27 06:04   수정 | 2023-02-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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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 앵커 ▶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장담하며 여론전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오늘 오후 2시 반 본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데, 과반 의석인 민주당은 부결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표결을 하루 앞둔 어제도 민주당 지도부는 여론전을 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민주당은 검사 독재 정권의 야만과 사법 사냥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입니다.″

방탄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불체포특권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검찰이나 법관이 선출된 권력을 함부로 체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방탄′ 꼬리표가 붙은 정당은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심과 소신에 따라 표결하라며 민주당 내 이탈을 자극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역사는 누가 국민 앞에 비굴했는지 그리고 누가 불의에 눈을 감았는지를 똑똑히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방침을 밝힌 정의당은, 일부 당원들이 검찰 수사를 어떻게 믿냐고 반발하자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정미 대표가 당원들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체포동의안 찬성이 곧 구속 찬성은 아니″라며 ″이 대표도 특권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법원에서 구속 사유를 다투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