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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결단' 강조한 용산‥야당, 과거사 '절단'
입력 | 2023-03-13 06:23 수정 | 2023-03-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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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조하며 여론전을 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친일굴종 외교로 과거사 문제를 절단 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 영상입니다.
[윤석열/대통령 (7일, 국무회의)]
″취임임 초부터 외교부에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주문을 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
지난주 7일 발언을 유튜브용 짧은 동영상 ′쇼츠′로 재가공했는데, ′대통령의 결단′에 강조점을 뒀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함께 낸 보도자료에서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윤 대통령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이번주 일본 방문을 앞두고 내놓은 한일관계 해법은 공약 실천이자 대통령 결단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나선 겁니다.
하지만 일본쪽 분위기는 여전히 미지근합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역사문제에 대해 ′새로운 사과′를 하는 대신,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데 그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친일 굴종 외교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아니라 파기하는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미래지향적 결단이라고 국민을 세뇌시키려는 것입니까. 국민은 ′친일 굴종외교′를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을 들은 적 없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했으니, 전적으로 책임지고 강제징용 문제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