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홍의표

"북한, 잠수함서 미사일 발사"‥한미 연합훈련 반발

입력 | 2023-03-13 07:12   수정 | 2023-03-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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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처럼 무력 대응을 암시했던 북한이, 어제 아침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핵전쟁 억제수단의 가동태세를 입증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의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하루 늦게, 오늘 새벽 5시 50분쯤 공개한 건데, 미사일의 종류와 비행거리 등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미사일이 발사된 신포 일대는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시설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북한은 ″어제 새벽 ′8·24 영웅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이 2시간 6분 동안 1천5백 킬로미터를 날아 동해상에 설정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는데요.

훈련 목적이 달성됐다고 평가한 북한은, ″다양한 공간에서 핵전쟁 억제수단의 가동태세를 입증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향한 반발로 보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 도발 책동′으로 규정하고, 어제 군사 부문 회의를 긴급 소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움직임도 이번 도발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특히 이번 한미연합연습에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이 한반도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한의 무력 도발 규모도 이에 비례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