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학부모와 소송 이겼다"‥후기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입력 | 2023-03-30 06:54   수정 | 2023-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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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경우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이 최근 추진되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생활기록부 내용으로 학부모와 법정 싸움을 벌인 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누리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보면, 지난해 고3 학생 중 한 명이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 문제집을 풀고 활동 참여도 전혀 안 하는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그대로 생활기록부에 적었습니다.

결국, 학생은 수시 지원 대학에 모두 떨어졌고, 불만을 품은 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고 합니다.

결과는 글쓴이의 승소였다는데요.

글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글쓴이 편을 든 누리꾼들은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똑같이 써주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교사로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지도해 줄 순 없었냐″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