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솔잎

구의회 의장 차량에 치여 3살 아이 숨져

입력 | 2023-04-20 06:21   수정 | 2023-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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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오후, 서울 강북구에서 3살 아이가 강북구의회 의장이 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선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서울 강북구의 한 사거리.

한 여성이 유모차를 밀며 길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맞은 편에서 나온 검은색 차량이 여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골목을 나와 좌회전을 하던 차량은 이곳에서 길을 건너던 할머니와 손녀를 치고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타고 있던 3살 손녀는 머리를 크게 다쳐 끝내 숨졌고, 할머니는 얼굴과 허벅지 등 다쳤습니다.

[정원영/목격자]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났어. 자가용이었거든요. 가다가 애를 쳤는데‥″

사고 차량에는 허광행 서울 강북구의회 의장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직접 운전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김 모 씨가 할머니와 아이를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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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타다 못해 뼈대까지 드러난 천장.

가구들은 완전히 불에 타 으스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기 의정부의 주택 건물 2층에 불이 나 집 내부가 모두 타버린 겁니다.

이 불로 50대 주민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침대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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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대구 달성군에선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