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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3주 앞으로 다가온 누리호‥발사 막바지 준비
입력 | 2023-05-01 07:36 수정 | 2023-05-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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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실용 위성을 싣고 우주로 떠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그 현장, 문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갈 인공위성, 차세대소형위성 2호입니다.
초속 7.6km 속도로 지구를 하루에 15바퀴씩 돌며, 지구를 관측합니다.
1호 위성은 2018년 미국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에 실어 보냈지만 이번엔 우리 발사체로 우주에 쏘아 올리는 겁니다.
[박홍영/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박사]
″남극이나 북극 같은 데서 눈보라가 많이 치는 상황에서도 그 속에 있는 지형을 알아낸다든지, 야간 또는 비가 오고 있는 그런 상황에 있어서 어느 정도 피해가 있는지…″
점검을 마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포장된 뒤, 운송 컨테이너를 통해 고흥에 있는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됩니다.
태양전지판을 두른 채 나란히 놓여있는 위성 4개, 군집위성 ′도요샛′ 역시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작지만 먼 거리를 이동하는 도요새 무리처럼 성공적으로 항해하길 바라며 붙인 이름입니다.
나노급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편대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를 관측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위성은 지난해 러시아 발사체를 이용할 예정이었지만, 전쟁으로 해외 반출이 어려워지면서 누리호에 실리게 됐습니다.
[이재진/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국내 발사체로 변경되면서 이 모든 과정이 그전보다 굉장히 수월해지더라고요. 운송도 저희가 항공 운송이 아니라 그냥 도로로, 고속도로로…″
성능검증위성 등 시험용 위성을 실었던 지난 2차 발사 때와는 달리, 이번엔 실용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을 탑재하는, 사실상 첫 실전 발사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