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노시니어존' 카페 논란 일자 단골손님 해명

입력 | 2023-05-11 06:54   수정 | 2023-05-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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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카페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시니어존′이라는 문구를 내걸어 논란이 일었는데요.

카페 단골손님이라는 한 누리꾼이 해당 문구가 내걸린 사연을 전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시니어존′ 문구가 적힌 카페의 사진이 올라오며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요.

″차별에 정당한 사유는 없다″는 비판에 ″가게 사정이나 주인 말도 들어봐야 한다″는 신중론까지, 여러 의견이 나왔었죠.

그런데 자신을 해당 카페 단골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사장을 대신해 인터넷 댓글로 직접 해명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 누리꾼은, 테이블 두 개 있는 작은 카페에 동네 할아버지들이 오는데, 여성 점주를 향해 ″주인 예뻐서 온다″, ″그래서 커피 맛이 좋다″는 등의 성희롱을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가 할아버지들을 감당하기 어려워 ′노시니어존′이라고 써 붙인 거라면서, 누군가를 차별할 의도는 없었는데 논란이 돼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