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배고파 민가 갔다가‥최고령 야생 사자의 슬픈 최후

입력 | 2023-05-15 06:58   수정 | 2023-05-15 09:1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걸로 추정됐던 야생 수컷 사자가 굶주림을 못 이겨 민가로 내려갔다가 그만, 주민 손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해 19살로 추정되는 수컷 야생 사자 ′룬키토′입니다.

야생 사자의 평균 수명은 13살이고 가장 오래 산 사자가 18살이어서, 룬키토는 세계 최고령 사자로 추정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일 밤, 이 야생 사자가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습니다.

굶주림에 케냐 남부 국립 공원과 인접한 한 마을에 들어갔다가 주민이 던진 창에 맞아 사살된 건데요.

케냐 야생 동물 보호국 대변인은 사자가 허약한 상태에서 공원 내 먹잇감을 찾지 못했고 결국, 마을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걸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가뭄이 극심해 국립 공원 내 사자들의 먹이 활동도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가축을 공격하는 야생 동물이 주민들에 사살되는 일도 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