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오스트리아 기차서 "히틀러 만세"‥당국 조사 중

입력 | 2023-05-17 06:52   수정 | 2023-05-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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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열차 안에서 현지시간 지난 14일,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의 연설과 나치 구호가 흘러나와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은 오스트리아 서부 브레겐츠에서 수도 빈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벌어졌는데요.

열차 스피커에서 이상한 음악과 함께 20~30초 분량의 히틀러 연설이 재생됐고 ″히틀러 만세″를 외치거나 다른 나치식 구호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마침 당시 열차에는 오스트리아 녹색당의 한 의원이 타고 있어 녹음된 방송 내용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고요.

열차 안에서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생존한 한 할머니가 방송을 듣고 울음을 터뜨렸다는 사연도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수사 당국은 당시 열차 안 CCTV에 포착된 두 명의 용의자를 특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