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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시찰단 본격 활동‥오늘 원전 안으로
입력 | 2023-05-23 06:04 수정 | 2023-05-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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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부터 이틀간 제1원전 안으로 들어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알프스 설비와 오염수 탱크를 점검합니다.
◀ 앵커 ▶
정부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본과 구체적인 점검 항목을 어제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정부가 공개한 시찰단 전문가들의 회의 모습입니다.
시찰단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어제 오후 4시간에 걸쳐 기술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점검이 진행됩니다.
방사성 물질을 정화하는 알프스에서는 흡착탑 같은 중요 설비를 살펴보고, 방류하기 전의 오염수가 담긴 ′K4 탱크군′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우선 방류 전에 측정도 하고 저장도 하는 탱크 군이 있어요. 그게 이제 K4 탱크 군인데 그 부분 저희가 가서 여러 가지 사항들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도 하고 또 필요한 자료도 요청을 좀 할 겁니다.″
또 해양방출설비와 관련한 운전제어실을 찾아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을 확인하고, 이송 설비의 방사선 감시기 작동 현황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각 기기별 점검 기록과 함께, 알프스를 거치기 전과 후의 오염수 농도 분석에 대한 원자료도 요청했습니다.
한편, 어제 열린 일본 참의원에서는 관방장관과 외무대신, 경제산업성 장관 모두에게 오염수 시찰단과 관련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자민당의 와다 마사무네 의원은 ″한국 시찰단이 과학적 근거 없는 부정적 의견을 낸다면, 정부의 노력이 단번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확실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시찰단이 후쿠시마 원전에 직접 들어가 현장을 시찰하는 기간은 오늘과 내일, 이틀입니다.
내실 있는 시찰에 집중해야 한다며 전문가 명단도 비공개에 부친 시찰단이 그만큼 철저한 검증을 해낼 수 있을지, 한국과 일본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