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차현진

'마약음료' 주범 중국서 검거‥샤니 또 '끼임 사고'

입력 | 2023-07-13 06:13   수정 | 2023-07-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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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4월,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벌어진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이 중국에서 검거됐습니다.

어제 새벽엔, SPC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손가락 끼임 사고가 발생해 50대 노동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를 공포에 떨게 했던 ′마약 음료 사건′.

주범 이 모 씨가 중국에서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이 씨의 지시를 받은 일당은 우유에 필로폰 10g을 섞은 뒤, 이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학생 13명에게 나눠줬습니다.

음료를 마신 피해자 부모에겐 ″자녀를 마약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음료를 제조한 길 모 씨 등은 붙잡았지만 작년 10월 중국으로 떠난 이 씨는 행방이 묘연했는데, 두달 전 공안에 붙잡힌 겁니다.

경찰은 이 씨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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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1시쯤엔 경기 성남시의 SPC그룹 계열사 ′샤니′ 제빵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남성은 제품 생산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키자 멈춘 상태로 조치를 취하다 작동 버튼을 눌러, 장갑이 빨려 들어가면서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엔 관리책임자가 있었으나, 즉시 119에 신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SPC 측은 ″신고하게 되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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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억 원대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바른투자연구소′의 운영자 강 모 씨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동일산업·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의 가격을 부정하게 띄워, 모두 359억 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