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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북 "어제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김정은 현지지도
입력 | 2023-07-13 06:29 수정 | 2023-07-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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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어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 앵커 ▶
발사 현장을 직접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북 적대정책을 단념할 때까지 군사적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뉴스룸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엄지인 기자 전해주세요.
◀ 리포트 ▶
북한이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 사실을 하루 만에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고체연료를 쓰는 ′화성-18형′이 최고 고도 6천648.4km까지 치솟아, 1천 1km를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비행시간은 4천 491초, 74분 51초로 ″동해의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각 발사인 만큼 정상 각도로 쐈다면 사거리가 1만 5천km에 달해,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습니다.
발사 현장을 직접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패배를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강력한 군사적 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미 핵 협의그룹 창설과 미군 전략핵잠수함 전개 등을 빌미로, 추가 도발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가 북한의 핵무력을 ″더욱 고도화하는데 필수적인 공정″이라며 ″반공화국 군사적 선택의 위험성과 무모성을 뚜렷이 각인시키기 위한 강력한 행동적 경고″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건 지난 4월 이후 90일만으로, 고체연료는 발사 준비가 비교적 짧아 그만큼 사전 탐지가 어렵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공해 상공 비행을 트집 잡은 직후 이뤄졌으며,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27일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한반도의 긴장을 최고조로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