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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서울 지하철 150원·시내버스 300원 요금 인상
입력 | 2023-07-13 06:49 수정 | 2023-07-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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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물가, 안 오르는게 없죠.
안 그래도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데 결국 대중교통 요금까지 오릅니다.
다음 달부터 서울 버스요금은 300원, 10월부터는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됩니다. 이동경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10월 7일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릅니다.
시내버스도 다음 달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됩니다.
서울시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요금 인상안을 확정했습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만입니다.
광역버스와 심야버스, 마을버스 등의 요금도 최대 700원까지 오릅니다.
지하철 요금은 내년 하반기 150원 추가 인상하기로 해 최종 인상 폭은 300원이 될 전망입니다.
원래 한 번에 다 올리려던 걸 서민 부담과 정부 물가 시책 등을 고려해 두 차례로 나눠 올리기로 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지난 3일)]
″최소한 300원 정도는 올려야 적자상태를 해소 할 수 있다. 다만 인상 시기를 조절해서 최대한 정부의 부담을 덜어드린다 하는 취지에서는 정부와 꾸준히 협의를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정부의 공공요금 억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며 요금 인상이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올 들어서만 전기, 가스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된 데다, 택시부터 지하철, 버스에 이르기까지 대중교통 요금이 전부 오르게 되면서 서민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홍예빈]
″′한 번 타는데 그냥 150원 더 내고 말지′ 이게 아니라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막 몇천 원, 몇만 원 이렇게 더 오르다 보니까. 부담이 안 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물가대책위 소비자 측 위원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서울시가 일방적 인상을 결정했다며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