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순방 마무리‥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논란

입력 | 2023-07-15 07:13   수정 | 2023-07-15 07:3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서 경제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폴란드 방문 전 리투아니아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게에서 쇼핑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한국에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전후 복구 사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양국 간 협력 강화 이것은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국방역량을 강화하고, 산업기반을 튼튼하게 하고‥″

폴란드 원전 분야에서 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한국 기업 참여를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순방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의 명품 매장을 방문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한 채 구찌·프라다 등 명품 의류와 소품을 파는 편집매장에서 쇼핑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매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 일행이 다녀간 게 맞다고 답했지만 무엇을 샀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며 말을 줄였습니다.

현지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여사가 정말 쇼핑을 했는지, 무슨 돈으로 무얼 샀는지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뜬금없이 터져 나온 대통령 부인의 쇼핑 보도에 장마와 수해 소식으로 답답한 국민은 혼란스럽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모두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자평하며 귀국길에 오릅니다.

바르샤바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