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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이동관은 수사 대상"‥"임명 자체 막으려 해"
입력 | 2023-07-31 06:14 수정 | 2023-07-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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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가 지난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의 인사청문회를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인사 청문 대상이 아니라 수사대상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임명 자체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주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임명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소관 상임위원회 여야 간사가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협의합니다.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2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해 청문회는 다음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동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언론장악 의혹과 아들 학교폭력 의혹에 부인이 인사청탁 시도를 받은 정황까지 이미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이동관 지명자는 방통위원장 인사 청문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입니다. 방통위원장 지명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파괴 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이동관 후보가 적절히 답할 것이라며 국민의 판단을 받게 하는 것이 공당의 옳은 자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은 이동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 되는 것 자체를 막기 위한 모든 수단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 후보자 부인의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YTN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가 지명 이틀 만에 언론장악 본색을 드러냈다며 법적 조치를 들먹이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