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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납치됐다" 울먹이는 아내 목소리, 알고보니 AI 음성 보이스피싱

입력 | 2023-09-18 06:33   수정 | 2023-09-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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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납치됐다″ 울먹이는 아내 목소리, 알고보니 AI 음성 보이스피싱>이란 제목의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특정인 목소리를 흉내 내는 ′딥보이스′ 기술이 신종 보이스피싱에 악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20초 분량 목소리만 있어도 딥보이스 기술을 통한 가짜 목소리 만드는 게 가능하고요.

짧은 전화 통화나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영상에서 수집한 음성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낯선 발음과 억양으로 걸려오던 기존 보이스피싱과 달리, 이제는 익숙한 가족과 친구 목소리로 접근해 쉽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넘어갈 수 있는 건데요.

딥보이스 피해를 막기 위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가족 간에 미리 확인 가능한 암구호를 만들어놓을 필요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전기차나 농업용 드론 등에 대한 정부 보조금 상당 부분이 중국산 제품 구매에 사용됐다는 기사입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환경부가 지급한 전기버스 보조금의 36%를 차지하는 1,151억 원이 중국산 제품 구매에 지급됐고요.

농업용 드론 구매 보조금 86%가 중국산 드론 구매에 쓰였습니다.

정부는 ″국내 업체에 보조금 특혜를 줄 경우 국가 간 통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국내 첨단산업 육성보다 보급에만 치중해 중국 업체 좋은 일만 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납품업체로부터 제품 공급가격을 무리하게 낮춘다는 원성을 사고 있는 쿠팡이, ′어워즈 엠블럼′이라는 새 제도를 앞세워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쿠팡은 지난 6월 우수 상품 인증 제도인 ′어워즈 엠블럼′을 무료 도입한 뒤, 인증 유지를 조건으로 월 최대 180만 원 수준의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사용료 납부를 거부하면 제품 공급가 인하를 압박하는 터라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업체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거라고 해명했지만, 납품업체들 사이에선 신종 갑질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 하나 더 보겠습니다.

민물고기 등 우리 토종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국내에서 지난 2019년 생태 교란 종으로 지정된 미국 가재가 영산강 일대를 점령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18년 영산강 일대에 등장하기 시작한 미국 가재는 지난해 영산강 유역 퇴치 사업 당시 1만 마리가 넘게 잡히는 등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고요.

전남 나주호 인근 습지에서는 뜰채를 휘저을 때마다 새끼 미국 가재 수십 마리가 잡히고 있습니다.

미국 가재는 제방에 작은 구멍을 뚫고 양식장 등에 침입해 치어도 잡아먹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지난 7월에는 금강 수계인 천안시 하천에서도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전남일보입니다.

광주·전남 지역 상당수 전통시장은 해마다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위해 수백억 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침체 일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광주 지역 전통시장은 2021년부터 3년간 시설 개선과 주차환경 정비 사업 등에 238억 원이 투입됐는데요.

전라남도도 2020년부터 74개 시장에 47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시설 개선만으로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장흥삼합′ 등 특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장흥 토요시장처럼, 각 시장만의 특색을 찾는 상인들의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