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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방심위, 인터넷 언론사 글·영상까지 심의
입력 | 2023-09-22 06:55 수정 | 2023-09-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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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근절방안으로 인터넷 언론보도를 직접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방심위는 언론중재위원회와 함께 인터넷 언론사의 가짜뉴스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는데 언론중재위는 독립기관이 연합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앞으로 인터넷 언론사의 보도까지 심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심위는 뉴스타파의 김만배 씨 인터뷰 보도를 언급하며, 일부 인터넷 언론이 가짜뉴스의 온상인데도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다며 직접 심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방심위는 또 보도자료를 통해 류희림 위원장이 언론중재위원회를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가짜뉴스′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 비평 매체 ′미디어스′는 ″당시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이 ″언론중재위의 독립성을 설명하며, 두 기관이 연합하는 것은 직무에서 벗어난 일이라며 거절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심위 야권 측 위원도 인터넷 언론까지 심의를 확대하면 언론의 비판 보도가 축소될 수 있다며 반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유진/방심위 방송소위 위원]
″어떤 기준으로 심의하는지에 대해서도 매우 애매하고요. 그 다음에 이렇게 될 경우에는 권력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내용은 심의를 통해서 다 이제 걸러내겠다..″
방심위는 ″면전에서 거절했다는 미디어스의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추가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다만 MBC와의 통화에서는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이 독립기관 사이의 협업은 업무범위를 벗어나 적절하지 않다는 언급을 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