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형

여자 펜싱·태권도·근대5종 무더기 금‥종합2위

입력 | 2023-09-25 06:05   수정 | 2023-09-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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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시안게임 메달레이스 첫날, 우리 대표팀이 여자펜싱 에페 개인전과 태권도, 근대5종 등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면서 종합순위 2위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 앵커 ▶

여자 탁구 대표팀도 8강에서 승리하면서 오늘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대결합니다.

항저우에서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오른 최인정.

세계 2위 홍콩의 비비안 콩을 제친 송세라.

처음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전 무대를 밟은 대표팀 선후배의 맞대결은 기합 소리 대신 진지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경기 내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접전이 이어졌고‥

연장 승부 끝에 최인정이 9대 8 승리를 거두고 밝은 미소 속에 후배 송세라를 격려했습니다.

지난 두 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에 만족했던 최인정은 대표팀 은퇴를 앞두고 의미있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인정/펜싱대표팀]
″저는 세라가 금메달 땄어도 똑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오늘은 행운이 저한테 왔던 것 같아요. 그동안 해 왔던 거에 대한 선물 같은 느낌이랄까‥″

두 선수는 이제 에페 단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노립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홍콩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이 1단식에서 패해 출발이 불안했지만‥

전지희와 서효원이 연속 승리를 거둬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홍콩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중국 관중들의 환호가 거셌지만‥

결국 4단식에서 신유빈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신유빈/탁구대표팀]
″언니들 경기할 때 막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요. 너무 긴장이 돼서‥제가 첫 번째 주자로 나가서 이겼으면 언니들이 좀 마음 편히 경기를 했을 것 같은데.″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행 티켓을 두고 오늘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