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필리핀 공항 보안요원, 훔친 돈뭉치 입안에 '쏙'

입력 | 2023-09-26 06:37   수정 | 2023-09-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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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서 승객 돈을 훔치다 적발된 보안검색 직원들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승객의 돈을 꿀꺽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 여성 보안요원이 급하게 무언가를 입안에 욱여넣더니 벌컥벌컥 물을 마셔댑니다.

입안에 손까지 넣어 내용물을 밀어 넣는데요.

지난 8일, 마닐라 공항에서 승객 돈을 훔친 보안요원의 범행 장면입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보안 검색을 받던 한 승객은 검색대를 통과한 뒤 가방 속 지갑에 있던 300달러가 사라진 걸 발견했습니다.

공항 경찰이 CCTV 영상을 통해 보안요원의 소행인 걸 확인했는데, 훔친 돈뭉치를 숨기려고 입안에 깊숙이 밀어 넣은 겁니다.

동료 직원은 물병까지 건네며 범행 은폐를 도왔다는데요.

공항 측은 이들 모두 정직 처분하고 다른 직원들의 범행 가담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