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횡설수설 승객‥파출소로 차 돌린 택시 기사의 '촉'

입력 | 2023-10-04 06:36   수정 | 2023-10-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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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계속 바꾸고 횡설수설하는 승객을 수상히 여긴 한 택시 기사의 촉이 마약 투약자를 붙잡았습니다.

지난 7월 14일, 경기 남양주 해밀파출소.

자정이 다 돼가는 시간, 갑자기 남녀 한 쌍이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오죠.

남성은 택시 기사, 여성은 택시 승객인데요.

승객이 계속 횡설수설하며 목적지를 바꾸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에 택시 기사가 차를 돌려 파출소로 온 겁니다.

승객은 인적 사항을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데요.

경찰이 팔에 난 주사 자국을 발견하고 추궁하자, 결국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자백합니다.

승객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약이 도대체 얼마나 퍼졌기에 곳곳에서 투약자가 발견되느냐″며 혀를 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