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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지역 농산물을 명품 디저트로‥농촌소득 효자
입력 | 2023-10-04 07:37 수정 | 2023-10-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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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춘천 감자빵과 경주빵.
맛도 있고 지역 특색도 담은 이런 먹거리들은 특산물 홍보에서 소득 창출까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지자체가 나서 지역 카페들과 디저트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성스럽게 반죽을 섞고 밀대를 이용해 일정한 두께로 폅니다.
사과를 깎고 잘게 자르고, 레몬과 설탕을 넣어 졸입니다.
강의 주제는 버터 샌드 쿠키 만들기.
[강사]
″좀 힘을 내서 공기 포집을 한번 해보세요. 그러면 훨씬 더 식감이 좋을 거예요.″
수강생들은 요리 초보가 아닌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님들입니다.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복숭아의 맛을 어떻게 끌어낼지 고민하고 실험하는 자리입니다.
카페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정작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제품은 없었습니다.
[이찬종/카페 운영]
″예전 같으면 문화재를 보러도 가지만 요새는 이제 먹거리를 찾아서 가는데, 제 목표가 정말 충주를 먹거리 관광 도시로 이제 만든다는 차원에서...″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16년 동안 직접 음료와 디저트를 만든 전문가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은 수험생 못지 않습니다.
조리 중간중간 떠오른 생각을 적고, 궁금한 것은 바로바로 묻습니다.
[장혜경/카페 운영]
″소비자들은 점점 더 특이한 걸 원하고 판매자들은 그거를 계속 연구해야 되는데, 지역 농산물이라는 그 특색을 가지고서 저희가 메뉴 보급을 하는..″
이런 교육은 자치단체가 제안했고, 무료로 진행됩니다.
소비자와 가장 먼저, 가까이 만나는 카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알리겠다는 것입니다.
[고영남/충주시 체험가공팀장]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의 사용에 대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은 있어도 2차 가공품은 많지 않은 현실.
지자체와 카페 주인들의 도전이 기다려지는 이윱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