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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귀신 파도'가 뭐길래‥위험 감수하는 사람들
입력 | 2023-10-09 06:38 수정 | 2023-10-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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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동부 ′첸탕강′ 일대에서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이른바 ′귀신 파도′라고 불리는 현상이 목격된다는데요.
이걸 보려고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데,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중국 저장성 하이닝 시 첸탕강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멀리서부터 띠 모양의 긴 파도가 몰려오죠.
그러더니 관광객들이 서 있는 강변까지 순식간에 덮쳐버리는데요.
거센 물살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일부 관광객이 넘어졌고, 물살로 난간이 부서져 여러 사람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에선 해마다 추석 전후로 달의 인력 때문에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져 첸탄강으로 역류하면서, 대규모의 조수 해일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중국인들은 이걸 ′귀신 파도′라고 부르는데, 이 귀신 파도를 보기 위해 명절에는 하루에 약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정도라고 합니다.
올해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데, 너무 가까이 가면 정말 위험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