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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비즈&트렌드] "맛보고 즐기세요"‥와인 시장 경쟁 본격화
입력 | 2023-10-30 06:51 수정 | 2023-10-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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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 소식 전해드리는 비즈&트렌드입니다.
이제는 친숙한 주류가 된 와인.
이 와인 시장이 2025년에 2조까지 성장 할 전망입니다.
유통업계도 앞다퉈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는데요.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신세계에서 문을 연 국내 최대 와인 매장입니다.
1,650제곱미터, 500여 평 규모에 와인만 7천여 종이 갖춰져 있습니다.
[칠레 와이너리 관계자]
″향신료가 들어가 있고 검은 후추향이든지 블랙 초콜릿향이라든지..″
이곳에선 와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무료 강의도 들을 수 있고, 향을 맡아보거나 한 잔만 구매해 맛볼 수도 있습니다.
[김왈준]
″한 병에 수백만 원 하는 와인들도 있지만 그런 거 한 몇만 원만 주고 이렇게 맛을 본다는 게 굉장히 좋은 것 같고요….″
지난해 국내 가정용 와인 시장 규모는 1조 5,781억 원,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하이볼 열풍에 따른 위스키 강세로 올해는 수입량이 다소 줄긴 했지만, 시장 고급화에 따라 톤당 수입액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고아라/와인클럽 담당 바이어]
″예전에는 대표적인 품종들만 즐기는 경향이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여러 인터넷이나 매체들에서 추천하는 와인, SNS에서 추천하는 와인들을 좀 주도적으로 드시는 경향이 있고..″
고객 유치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강남에 문을 연 국내 첫 와인복합문화공간, 와인 수입 유통 상장 1호 기업인 나라셀라가 만든 곳으로 지하 1충에선 와인을 팔고 2층과 3층엔 와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등 건물 전체를 오직 와인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겠다는 의도입니다.
[유수경/′도운′ 와인 강의 참석자]
″향후에 와인과 결합한 비즈니스를 좀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좀 더 와인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고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이 밖에 체험형 매장을 가장 먼저 선보인 롯데마트의 ′보틀 벙커′는 4호점까지 냈고, 현대백화점 역시 1,000제곱미터 규모의 ′와인리스트′를 개장하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국내 가정용 와인시장은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