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나림

텍사스 연쇄 총격 6명 사망·3명 부상‥용의자 체포

입력 | 2023-12-07 06:15   수정 | 2023-12-0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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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텍사스주에서 연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경찰관들을 포함해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해 희생자들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5일 오전 10시 43분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학교 경찰관이 총격을 당했습니다.

1시간 쯤 뒤 학교에서 19km 떨어진 주택에서도 총성이 울렸고, 이 곳에서 남녀 두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오후 5시, 오스틴의 또 다른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총에 맞았고, 2시간 뒤인 저녁 7시쯤 근처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마지막 총격이 벌어진 주택 뒷마당에서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이다 차를 몰고 달아나던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연쇄 총격을 벌인 것으로 보고, 희생자들과의 관계 및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로빈 헨더슨/오스틴 임시 경찰서장]
″우리는 한 명의 용의자가 모든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습니다.

이날 오스틴에서 남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샌안토니오 주택에서도 50대 남녀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사건도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하비에르 살라자르/텍사스주 벡사카운티 보안관]
″용의자의 나이는 30대로, 범행이 벌어진 집과 관련 있지만, 이 집의 사람들과 어떤 관계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날 텍사스주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으로 6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두 명을 포함해 3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이 아직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트래비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34세 남성 셰인 제임스가 이번 총격의 용의자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