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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20대 여성 숨지게 한 또래 남성 긴급체포
입력 | 2023-12-08 06:12 수정 | 2023-12-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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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천에서 두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경찰이 이 가운데 한 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금천구에선 10대들이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UV 차량 주위로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고, 내부는 잡동사니로 가득합니다.
그제 오후 인천 영종도 한 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남성 두 명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차량 주인은 두 남성이 아니라 다른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여성의 집을 찾아갔고 여성은 이미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의심하고 병원으로 이송된 두 명 중 의식을 되찾은 25살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신병 확보를 해야 되잖아요. 자살방조하고 살인혐의로 일단 긴급 체포를 했어요.″
현재 남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고 함께 발견된 다른 남성이 의식을 되찾는 대로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
오늘 새벽 서울 금천구의 한 도로.
경찰차가 빠른 속도로 좌회전하는 흰색 경차를 바짝 뒤쫓습니다.
차량은 15분간 추격 끝에 전도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사이렌 울리면서 추적하더라고요. (차량이) 넘어졌고 안에 있던 사람들 꺼냈는데 일단 얼굴부터 많이 어려요.″
차 안에서는 10대 3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빌린 차로 무면허 운전을 한 걸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2시쯤 경북 성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3.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4.5톤짜리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5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7시쯤에는 인천공항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하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