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혐의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는 '묵묵부답'

입력 | 2023-12-11 07:16   수정 | 2023-12-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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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을 살해한 건 맞지만, 함께 차에서 발견된 남성은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또래 남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에 체포된 20대 남성.

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나온 남성은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됐습니다.

[피의자]
<차주를 왜 살해하셨습니까? 병원에 있는 피의자와는 범행 공모한 겁니까?> ″…″

남성은 지난 6일 인천 영종도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에서 다른 20대 남성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는데, 수사 결과 차량 소유자인 20대 여성은 자택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깨어난 남성은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함께 차에 있던 남성에 대해선 ″전에 알던 사이는 아니며 살인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서 함께 발견된 남성도 자살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