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유림

"외국어 못해도 걱정 마세요"‥AI가 통화 중 '통역'

입력 | 2023-12-15 07:40   수정 | 2023-12-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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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외에 나갔을 때 통역해주는 앱 이용하면 참 편리하죠.

이제는 전화통화까지 AI가 대신 통역해준다고 합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에 깔아둔 앱으로 전화를 겁니다.

미국의 한 호텔 예약을 하는데, 그냥 한국말로 얘기합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에 아이들 2명 포함해 총 4명인데 예약 가능할까요?″

말이 끝나자 바로 영어 통역이 시작됩니다.

″트윈침대 두 개가 있는 스위트룸이 400달러에 있습니다.

호텔 측의 영어도 한국어로 바로 통역돼 전화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SKT가 출시한 ′에이닷′ 앱을 깔면 AI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화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상대방의 언어와 자신의 언어를 각각 선택하고 안내 음성이 나오면 바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 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

한국어가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사지원을 위해 외국인 등록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어떻게 발급할 수 있는지 여쭤보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전화를 거는 경우에는 아이폰 사용자만 앱 사용이 가능하고, 전화를 받는 경우는 통신사나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통역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도 내년 1월 공개되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온디바이스, 내장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실시간 통역 기능을 넣을 예정인데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없고, 메일 작성과 문서 요약 등 말로 하는 AI비서 기능도 포함됩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