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상빈

고속도로서 중앙분리대 추돌‥아파트 정전 잇따라

입력 | 2023-12-27 06:12   수정 | 2023-12-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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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압구정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남성에게 마약류를 처방해주고 수면마취 상태의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의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밤사이 청주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고급 외제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롤스로이스남′ 신 모 씨.

사건 당일 신 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해준 것으로 조사된 40대 의사 염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법원 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염 모 원장/′롤스로이스남′ 마약류 처방 피의자 (병원 홍보 영상)]
″안녕하세요. OO성형외과 원장 염OO입니다.″

경찰은 의사 염 씨가 진료기록을 허위로 기재하고는, 사고 소식을 접하자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염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경찰은 염 씨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수면마취 상태인 여성 10여 명을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염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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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두 곳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정전으로 주민 한 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고, 5백여 가구가 길게는 2시간 반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 여파로 인접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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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쯤에는 충북 청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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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들이받힌 화물차 한 대가 반바퀴 굴러 옆으로 쓰러지고, 잠시 뒤 시민 두 명이 달려가 차량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해냅니다.

어젯밤 부산 신평동의 한 교차로에서는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장준혁/사고 목격자]
″사람이 크게 다쳤을 거라 생각하고 일단 뛰어갔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신호를 어겨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