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재웅

이재명·이낙연 오늘 전격 회동‥극적 타결 나오나?

입력 | 2023-12-30 07:04   수정 | 2023-12-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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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내년 초 신당 창당을 예고한 상태에서 이재명 대표와 오늘 전격 회동하는데요.

두 사람의 만남으로 당 내분을 통합할 수습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오전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연말을 통합 시한으로 못 박은 상황에서, 내년 초 신당 창당을 예고했고 이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통합비대위원회 구성을 압박해 왔습니다.

최근엔 김부겸·정세균 두 전직 총리는 이재명 대표를 연이어 만나 ′통합′을 위한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관건은 오늘 만남에서 내분을 통합할 수습책이 나올지 여부입니다.

이 대표는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고 자기 뜻대로만 할 수도 없으니 만나서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만남을 피할 이유가 없고 피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이원욱·조응천·김종민·윤영찬 등 비주류 4인도 거취를 고심중입니다.

6선에 국회부의장 출신인 이석현 전 의원은 ″민주당을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 호″라고 비난하며 탈당했습니다.

[이석현/전 국회부의장]
″(이낙연과 함께 만들) 신당은 민주 세력 최후의 안전판이자 제3의 선택지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탈당하고,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했습니다.

[천하람/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깊은 고민 끝에, 내부에서 단시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역의원인 허은아 의원도 다음 주 탈당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준석 최측근으로 불렸던 ′천아용인′ 가운데 세 명이 합류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