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현지

월 평균 급여 353만 원‥중위소득 17만 원 ↑

입력 | 2024-02-27 12:08   수정 | 2024-0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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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계청이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들이 받는 급여 수준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월평균 급여는 전년보다 20만 원 오른 353만 원이었는데, 남성 근로자의 소득이 여성에 비해 크게 높았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1년 전보다 20만 원 오른 353만 원이었습니다.

임금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 가운데 소득을 의미하는 중위소득도 267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17만 원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임금 수준 차이가 컸습니다.

금융·보험업종의 경우 평균 급여가 757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기·가스공급업이 680만 원, 국제외국기관이 515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급여 소득이 가장 적은 건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로 평균 172만 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커서 남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414만 원으로, 271만 원을 버는 여성의 1.5배 수준이었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해도 남성의 평균소득이 6.5% 증가해 5.7% 올라간 여성보다 증가 폭이 컸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평균 급여가 591만 원이었는데, 중소기업은 286만 원으로 대기업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50대, 30대 순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는 임금 근로 일자리에서 하루 이상 일한 근로자의 급여를 대상으로 했고 고용주가 제공한 세전 기준 금액을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