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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부업 뛰는 'N잡러' 50만 돌파‥청년층·40대 급증
입력 | 2024-04-29 12:10 수정 | 2024-04-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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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 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이른바 ′N잡러′가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55만 2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취업을 했지만 부업을 하는 N잡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어난 것입니다.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와 비교하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1분기를 기준으로 2019년 1.34%에서 2023년에는 2%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19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1만 8천 명, 40대 11만 5천 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는 7만 1천 명, 29살 이하 청년층은 5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40대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 증가했고 40대 부업자는 27.7% 늘었습니다.
정부는 N잡러 증가세가 배달라이더로 대표되는 플랫폼 일자리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플랫폼 일자리는 시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고, 일자리도 쉽게 구할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부업자 증가로 노동시간은 늘었지만 소득 개선 정도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복수 일자리 종사자들의 주업과 부업을 합친 월평균 소득은 295만 7천 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21만 원 많았지만 시간당 소득은 1만 3천 원으로 더 적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에 비자발적 부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