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나세웅

"김 여사 방탄 신호탄"‥"수사 무마 불가능"

입력 | 2024-05-14 12:04   수정 | 2024-05-14 12:1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야당은 이번 검찰 주요간부 교체 인사를 두고 김건희 여사 ′방탄용 인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여권 인사들은 정례적인 인사일 뿐이라며 수사 무마 의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검찰 주요 간부 교체 인사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 인사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이 김 여사 소환 조사를 건의를 하자, 교체했다는 겁니다.

특히 새로 임명된 이창수 지검장이 과거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야권 상대 수사를 맡았던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 탄압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라인입니다.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입니다.″

대통령이 사법정의를 무너뜨렸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에 김건희 특검법 입법에 협조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절대로 진실을 감춰줄 수 없다′…국민의힘은 하루빨리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 전향적인 입장을 정리하고…″

국민의힘 인사들은 검찰 수사 무마는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인사는 정례적인 것이라고 일제히 반박했습니다.

″검찰 인사를 김여사 수사와 연계시키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겁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수사를 무마하라고 한다 그래서 무마가 되겠습니까?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알아서 이런 부분들이 다 이루어질 텐데…″

다만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국민적 우려를 대통령실과 검찰이 인지해야 한다″며 공정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