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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용산 고층 아파트서 불‥밤사이 화재 잇따라
입력 | 2024-06-11 12:14 수정 | 2024-06-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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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저녁 서울 용산의 한 고층 아파트에 불이 나면서 3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도 음식점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빨간 불길과 시꺼먼 연기가 아파트 창문 밖으로 솟구칩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용산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30층에서 시작된 불은 더 번지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위아래로 퍼지면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김영선/아파트 주민]
″나와보니까 연기가 나오더라고, 엘리베이터에서. 35층에서 계단으로 뛰어 내려왔어요.″
이 불로 주민 6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2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중 9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서진순/아파트 주민]
″연기 나서 뿌옇더라고요. 19층에서 냄새나고. 겁나서 다리는 아프지, 발은 못 뛰지‥″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창고 건물 뒤로 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강원 삼척 사직동의 한 재활용 매립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10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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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엔 강원 강릉시 교동의 고깃집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2층과 3층에 살던 주민 6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 변조)]
″주방에 올려놓은 육수 그릇, 그 육수 데우다가 그런 건데 불을 안 끄고‥″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