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구승은

과기장관 유상임·민주평통 사무처장 태영호 내정

입력 | 2024-07-18 12:09   수정 | 2024-07-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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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엔,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인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유 후보자가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연구에 힘쓰며 연구개발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 간 소통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알앤디(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입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민주평통은 정부의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자문하는 역할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이자 헌법기관입니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차관급으로, 차관급 임명직에 탈북자 출신이 기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영국 북한공사로 근무하다 지난 2016년 귀순한 태 전 의원은 21대 국회 서울 강남갑 미래통합당 의원을 지냈고, 지난 4월 총선에서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임명했는데, 이로써 현 정부 들어 대통령실 출신 차관급 승진자는 17명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장수 장관′인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행정안전부 이상민·보건복지부 조규홍· 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유임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