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투자 전문가인 척 피해자들을 속여 액면가 100원인 비상장 주식을 30배 가격에 팔았습니다.
포털 사이트 주식 토론방이나 온라인 주식 모임 등에서 피해자들을 물색한 뒤 일명 ′리딩방′으로 불리는 SNS 단체채팅방으로 피해자들을 유도했습니다.
주식이나 코인 투자 실패 모임 카페에서 ′피해 손실 복구나 집단 소송을 도와주겠다′며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조작한 투자 수익률 자료를 공유하거나,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무료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등 주식 전문가 행세를 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2백80여 명, 피해 금액은 55억 원에 달합니다.
비상장 회사 대표는 경영난을 겪던 중 주식 브로커의 중개로 점조직 형태의 미등록 텔레마케팅 영업단을 소개받아 범행을 공모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신재호/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팀장]
″사실 경영난에 부딪힌 기업들은 ′이렇게 해서라도 투자를 받아야겠다′ 이런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다‥ 이 사건 자체는 법인 대표가 실질적으로 계좌나 이런 주식을 실제로 입고해 주고 이런 걸 적극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에 피해자 피해가 더 컸다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