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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성매수 의혹' 후보자 결국 사퇴‥팸 본디 지명
입력 | 2024-11-22 12:13 수정 | 2024-11-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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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매수 의혹으로 미국 ′트럼프 집권 2기′ 내각 후보자 중 가장 큰 비판을 받고 있던 맷 게이츠 법무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새 법무장관으로 검사 출신,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명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기 행정부 법무장관에 20년 경력의 검사 출신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새로 지명했습니다.
′성매수 의혹′으로 낙마한 맷 게이츠 지명자를 대신할 인물로 여성 법조인을 택한 겁니다.
팸은 지난 2020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첫 탄핵이 추진됐을 때 트럼프 변호인단에 합류해 법률 자문을 맡았고, 이번 대선에서도 당선인을 적극 지원해 온 충성파 중 한 명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팸을 ′똑똑하면서도 강한 미국 우선주의 파이터′라고 소개하면서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시절 마약과의 전쟁을 통해 플로리다를 안전하게 만들었던 것처럼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법무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맷 게이츠는 ″자신의 인준이 트럼프 정권의 중요한 인수 과업에 방해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실랑이를 오래 끌면서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퇴 발표 직후 CNN에선 맷 게이츠의 또 다른 성 매수 의혹 보도가 나왔습니다.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지난 2017년 한 파티에서 17살 여성과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건데, CNN은 하원 윤리위원회에서 해당 여성이 이런 내용을 증언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미 성관계 대가로 천4백만 원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추가 의혹까지 나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즉각 사퇴를 수용했고 곧바로 새 법무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