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지은

"쓰레기 태우다" 청주 야산서 불‥수원 상가 화재

입력 | 2024-03-04 09:35   수정 | 2024-03-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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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불길이 번져 불이 났습니다.

수원의 한 상가 건물에서도 불이 나 한밤중에 4명이 대피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달리는 차량 창문 너머로 산 중턱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산 아래에는 출동한 소방차 불빛이 번쩍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인력 116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1시간 2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산림 0.25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산림당국은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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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뒤로 보이는 건물 창문이 시뻘건 불길로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 12시 20분쯤 경기 수원의 한 6층짜리 상가 건물 5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상가 안에 있던 4명이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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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아파트 배전 시설에 쥐가 들어오면서 차단기가 오작동해 960세대가 정전된 겁니다.

그 여파로 이상을 감지한 인근 아파트 단지 120세대에서도 20여 분 동안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에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차단기가 오작동한 아파트 단지는 정전 1시간 40분 만인 자정쯤 복구 작업을 마쳤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