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조건희

서울·경기 '호우특보'‥시간당 최대 100mm

입력 | 2024-07-17 09:29   수정 | 2024-07-17 09:3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밤사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경기 북부 파주에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호우 경보가 확대되고 있고, 서울 전역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파주 공릉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건희 기자, 지금 파주의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희 취재진이 있었던 곳에 강물이 차오르기 시작해 자리를 다를 곳으로 옮겨야 될 정도로 밤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파주 문산에는 시간당 오전 7시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70mm에 이르는데요.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에 이어 2시간쯤 전에는 가평, 의정부, 남양주에도 외출 자제 수준인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8시 45분부터는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가 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경기 하남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남부인 광명과 안양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철원과 화천 지역에 내린 호우주의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지반도 많이 약해지면서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북 지역 등 10곳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수도권에는 60~120mm에 이르는 비가 올 것이라고 봤는데, 경기북부 지역은 최대 2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공릉천에서 MBC뉴스 조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