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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린가드 효과' 매진 열기‥'이정효 효과' 광주 승리
입력 | 2024-03-02 20:27 수정 | 2024-03-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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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잉글랜드대표팀 출신으로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가 만원 관중 앞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존재감은 예상대로였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린가드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예매 2분 30초 만에 7천8백여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린가드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으로 경기장도 일찌감치 북적였습니다.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선 것만으로도 서울팬들은 들썩였고 관중석에는 린가드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깃발까지 등장했습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벤치에서 대기한 린가드는, 0대 1로 뒤진 후반 31분 마침내 경기장을 밟았습니다.
″린가드~ 린가드~″
곧바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한 린가드는 후반 39분 정확한 크로스를 일류첸코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린가드에 쏠린 관심과 달리 경기는 광주가 주도했습니다.
선취골이 말 그대로 예술이었습니다.
모범적인 빌드업과 유기적인 패스를 거친 뒤, 이희균이 무회전 중거리 슛으로 기어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에도 엄지성의 중거리 슛으로 기세를 이어간 광주는 종료 직전 가브리엘의 쐐기골을 더해 2대 0 완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많은 팬 분들이 오신 상황에서 이긴 거에 대해서는, 결과에 대해서는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선제골을) 지키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서 그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종료 직전 터진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데뷔전에서 승리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