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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민주당 4선' 김영주, 내일 국민의힘 입당‥여당서도 커지는 공천 잡음
입력 | 2024-03-03 20:06 수정 | 2024-03-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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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이틀 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내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공천 잡음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역의원 하위 20%′ 평가에 반발하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4선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내일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김 부의장은 자신이 과거 채용비리를 소명하지 못해 0점을 받아 안타깝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말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영주/국회부의장]
″내가 그런 일이 없다고 말씀 아까 드렸지만 설사 있었어도 19대, 20대 (국회 당시)에 일어났던 일을 지금에 와서 마치 ′내가 채용비리가 있어서 빵점 줬다′ 하는 저는 이재명 대표님의 참 마음이 다급하시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19대부터 서울 영등포갑에서 내리 세 번 당선된 김 부의장은, 현 지역구에서 당적만 바꿔 다음 달 총선에 출마할 전망입니다.
이 지역의 한 예비후보가 이미 공천 신청을 철회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을 전략공천할 걸로 보입니다.
[김영주/국회부의장]
″제가 이제 만약에 영등포갑에 출마를 하면 영등포갑 주민들께 제가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주민들께서 판단해서 선택해 주시겠죠.″
한동훈 위원장은 이탈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영입 가능성에도 ′합리적인 분들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문을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을, 강서을 지역구에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략적 고려를 했다′면서, 강서을 공천 탈락에 반발했던 김성태 전 원내대표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공천 잡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원갑 공천에서 배제된 장일 전 당협위원장이 오늘도 연이틀 분신을 시도하다 연행됐고,
[경찰]
″방화 미수로 현행범 체포한다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이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취소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근 고양갑에 전략공천된 한창섭 전 행안부 차관에 대해선 텃밭인 상주 문경에서도 1차 컷오프된 인사를 보냈다며 반발하는 이의가 접수됐습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내일부터 공천 접수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