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 앵커 ▶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갖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기면 최종 예선 진출이 유력해지는 태국전.
황선홍 감독은 홈 경기와는 좀 다르게 베스트11를 꾸렸습니다.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 등 주축 선수들은 총출동시킨 가운데 홈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했던 이강인을 선발 출격시켰고, 최전방에는 주민규 대신 조규성을 기용했습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감독]
″만약에 우리가 2차전 결과가 안 좋게 되면 그런 노력들이 많이 퇴색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좀 더 의지를 가지고 2차전을 준비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요. 선수들도 그런 마음은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선 우리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밤에도 섭씨 30도가 넘는 현지의 찜통 더위까지 이겨내야 하고 5만 여 태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닷새 전 무승부로 자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태국 팬들은 경기 시작 세 시간 전부터 몰려들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태국 협회가 3억 원의 승리 수당을 내걸어 태국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더 강해진 점도 부담입니다.
[이시이/태국 대표팀 감독]
″축구협회에서 승리 수당을 올려주신 데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수당보다는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위기에 빠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호 마지막 경기.
분위기 쇄신은 물론 아시아 최종예선 1번 시드까지 감안한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시청하실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