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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영수회담 다음 주에는 가능할까?‥2차 실무회동 앞두고 의제 압박
입력 | 2024-04-24 19:52 수정 | 2024-04-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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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수회담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민주당 양측이 내일 2차 실무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번 주에는 회담이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실무회동을 앞두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전환하라고 압박했는데, 구체적으로는 더 이상 거부권 행사, 시행령 통치를 하지 말고, 언론탄압 문제도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내일 두 번째 실무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어제 첫 실무회담을 마치고 대통령실은 ″민주당 의제를 확인했다″며 ″숙제들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2차 실무회동을 앞두고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생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들도 언급했습니다.
민생회복 차원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1인당 25만 원 지원금은, 규모는 협의 여지가 있다고도 했지만 서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은 불가피하다고 전제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추경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정 기조 전환 조치로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시행령 통치를 개선하고 검찰권 남용과 언론 탄압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도 의제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야당의 대표를 한번 만나주는 것이 큰 무슨 변화인 것처럼, 또 큰 무슨 은전이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몰라서 듣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회담을 요청한 측은 여당의 총선 참패로 위기에 몰린 대통령인 만큼 실질적 성과가 없이 만남 자체만을 위한 만남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부각시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후 발언을 통해 국정기조 방향성은 옳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 제안과 관련해 대통령실 역시 국정 기조 변화는 논의대상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회담 의제와 관련한 양측의 간극은 매우 넓습니다.
영수 회담은 일단 이번 주는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내일 실무회동에서 영수회담 날짜를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몇 차례의 실무회동이 더 필요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황상욱·고헌주 / 영상편집 :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