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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
9호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 내일부터 영향권
입력 | 2024-08-19 20:10 수정 | 2024-08-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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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가장 먼저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권에 드는 제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귀포 사계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이따끔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제주도 남서쪽에 있는 이곳 사계항은 저녁이 되면서 바람이 다소 강해졌는데요.
파도도 점점 거세지고 있지만 9호 태풍 종다리와는 아직 거리가 멀어 비가 온다거나 큰 파도가 친다거나 하는 이렇다 할 영향은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와 인근 해상에는 내일 오후부터 발효되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비는 내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일부 산지와 중산간에는 100mm 이상, 그 외 지역은 30에서 80mm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해안가의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기간이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과 겹치는 탓에, 너울성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월파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리고 저지대 올레 길과 하천 주변을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 방지에 나섰습니다.
내일 오전부턴 해수욕장과 갯바위, 연안 절벽 등에 접근할 수 없으며, 위반 시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내일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해져 순간적으로 시속 100km가 넘는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재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는 정상 운항을 하고 있지만 내일부터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호·김승범·정홍전(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