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경아

트럼프 승리 선언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 도래할 것"

입력 | 2024-11-06 19:46   수정 | 2024-11-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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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압승이 확실해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플로리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경아 특파원, 우선 승리선언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 기자 ▶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3시간 전 이곳 팜비치 컨벤션센터를 찾아 ′모든 것을 고치겠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지지자들 앞에서 공식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먼저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 국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이번 대선 최우선 이슈는 ′국경 문제′라고 말했었죠.

승리 선언 자리에서도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돕겠다″면서 ″국경을 고칠 것″이라고 먼저 언급했습니다.

또 선거 구호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마가′를 강조한 미국 우선주의 메시지도 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제가 여러분, 국민께 한 약속을 지키는 데 그 어떤 것도 저를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시 미국을 안전하고, 강하고, 번영하며, 강력하고 자유로운 나라로 만들 것입니다.″

이날 연설 무대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포함한 가족들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부부 등이 함께 올랐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스타가 생겼다″면서 자신의 선거 운동에 ′올인′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긴 시간을 들여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당선자 발표가 나오기 전에 밤늦은 시간에 승리 선언을 한 건, 그만큼 이미 압승 분위기가 확실했기 때문이겠죠?

◀ 기자 ▶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기서 차로 10분가량 떨어진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봤는데요.

선거캠프 공식 개표 시청 행사가 열린 이곳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기 시작한 게 새벽 1시 전후입니다.

경합주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자 승리 선언을 결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선거는 보통 패자가 승복 선언을 할 때 승패가 결정되는데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선언이 먼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안정규(플로리다) / 영상편집: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