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상훈

명태균, 검찰 조사서 "김 여사에게 교통비 받아‥조금 많았다" 진술

입력 | 2024-11-12 19:55   수정 | 2024-11-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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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가운데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 씨는 교통비를 받았다고 했다는데요.

이에 대해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는 액수는 500만 원이라고 검찰에 진술했는데, 이에 대해 또 명 씨는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조금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은 명태균 씨를 불러 ′봉투′ 사진을 한 장 보여줬습니다.

명씨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사진이었습니다.

검찰이 이 봉투가 뭔지 물었는데, 명 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교통비를 받았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교통비로 얼마를 받았는지 검찰이 캐물었는데, 명 씨는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명 씨는 추상적으로 표현하면서 ″제 입장에선 조금 많았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강혜경 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명 씨가 김 여사에게 금일봉을 받아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강혜경]
″<금일봉은 누구한테 받았던 거예요?> 김건희 여사한테. 여론조사 비용은 안 받아오고요.″

강씨는 검찰에서 ″명 씨가 김 여사를 만나 500만 원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측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주고 그 대가로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건넨 ′교통비′가 무상 여론조사와도 관계된 돈인지, 어떤 명목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