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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탄핵국면 여당 입에선‥"1년 뒤면 찍어줘" "국민은 평온한데‥"
입력 | 2024-12-15 19:55 수정 | 2024-12-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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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데 내란 사태 이후에도 국민을 계속 분노케 한 이들이 있죠.
내란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과 아직도 그의 편을 드는 이들.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의 말을 문다영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비상계엄 해제 다음날, 국회에 나온 치안 담당 부처 수장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5일)]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행사하신 거고 비상계엄이라는 건 고도의 통치행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첫 탄핵소추안 표결을 불과 7시간 앞두고, 갑자기 ′우리 당′에게 권한을 넘긴다 선언했고, 그 ′우리 당′ 의원들은 국민의 대표로 한 표를 행사하는 대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의 초선 의원 정치 셈법 강의.
′유권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표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8일, 유튜브 ′따따부따 배승희 라이브′)]
″야, 재섭아 나도 박 대통령 탄핵 앞장서서 반대했어. 나 끝까지 갔어.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주더라.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져…″
시민들은 연일 광장에 쏟아져나왔지만, 곽규택 의원이 보기엔 시민들은 평온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국회 법사위)]
″(국민들은) 불안에 떠셨지만 민주적 회복력으로 평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탄핵절차도 21세기 대한민국 위상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탄핵소추안에 탄핵사유 증거는 달랑 언론기사 63건인데, 이것이 충분하냐″고 주장했습니다.
계엄군이 국회를 침탈하는 장면이 생중계됐는데 증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운명을 결정할 싸움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친윤 핵심′ 사령관을 세웠고 그 사령관은 ′내란죄′ 논란을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그제)]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공범으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악랄한 여론 호도 수법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국민의힘 안에서 나온 12개 이탈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심판대에 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일부는 여전히 반성 대신, 이탈한 동료들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어제)]
″우리 당에서 많은 반란표가 나왔다는 사실에 정말로 절망감을 느끼고…″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