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대표팀 낙마' 포옛, K리그 전북 사령탑으로

입력 | 2024-12-24 20:47   수정 | 2024-12-24 20:4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K리그1 전북의 새 사령탑에 프리미어리그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 낙마했던 포옛 감독은 K리그에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상을 벗어난 ′깜짝 발표′였습니다.

새 사령탑 선임에 고심을 거듭하던 전북의 선택은 우루과이 출신의 거스 포옛 감독이었습니다.

첼시·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한 포옛 감독은 은퇴 후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스페인 레알 베티스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최근엔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선덜랜드 감독 시절엔 기성용과 지동원을 지도해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려 면접까지 봤지만, 최종 선임되지 않아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거스 포옛 (지난 9월)]
″제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2~3일 뒤에 다른 사람이 됐다는 걸 듣고 정말 실망했어요. 물론 협회의 결정은 존중하지만요.″

과거 FC 서울의 귀네슈처럼 이름값과 경력에서 K리그 역대 감독 중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시즌 10위에 그쳐 강등 위기의 수모를 겪은 최다 우승팀 전북도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자신을 보좌할 코치진을 함께 데려올 포옛 감독은 이번 주말 입국한 뒤 오는 30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포옛과 함께 최종 후보 2인에 올랐던 이정효 감독은 소속팀 잔류가 확정돼 4년 연속 광주를 이끌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 편집: 김민호 / 영상 출처: 유튜브 ′이스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