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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부산대병원이 요청"‥"반대 있었지만 가족 뜻 따라"
입력 | 2024-01-05 06:05 수정 | 2024-01-0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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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나온 ′헬기 이송′ 특혜 의혹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어려운 수술이라 부산대병원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는데요.
부산대병원은 가족들의 뜻을 존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대병원 측은 ′이 대표가 순조롭게 회복 중이지만 감염이나 합병증 우려가 있어 경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족과 의료진 등 극소수 관계자들만 제한적으로 병실을 드나들면서, 외부인의 면회는 당분간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병상에서 당무를 보는 것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당내의 관측입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무 복귀는 아마 의지는 갖고 계신데 그거는 뭐 대표님의 생각하고 또 의료진의 판단이 따라야 되기 때문에 그런 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서울대병원은 ′환자인 이 대표의 동의를 받았다′며 수술 이틀 만에 직접 언론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부산에서 수술하지 않고 헬기로 이송된 게 ′특혜′ 혹은 ′갑질′이란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민승기/집도의(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목 정맥이나 목 동맥의 혈관 재건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대병원의 전원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대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먼저 요청한 게 아니었고, 일부 의사들이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며 이송을 반대하기도 했지만, 이 대표 가족들의 뜻에 따라 옮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송을 해야 한다면 헬기가 가장 나은 걸로 판단했고, 서울대병원에서 즉시 수술이 가능하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